노르웨이 · Nordlandsbanen
노를란선
트론헤임 보되
촬영 Bent Dueholm Nørgaard · Trondheim → Bodø
NRK가 2012년 여름 하루를 통째로 촬영한 노르웨이 최장 철도입니다. 피오르와 숲 계곡을 지나 살트피엘레트에서 북극권을 넘어 보되에 닿습니다.
노선 소개
노를란선은 트론헤임에서 보되까지 약 729km를 달리는 노르웨이에서 가장 긴 철도입니다. 건설에는 80년이 걸렸습니다. 첫 구간인 트론헤임–헬(Hell)이 1882년에 개통했고, 이후 계곡 하나씩 북쪽으로 뻗어 나가 1962년 2월에야 여객 열차가 보되에 도착했습니다. 역은 모두 43개로, 그중 상당수는 인적 드문 긴 계곡에 놓인 작은 간이역입니다.
북부 구간의 상당 부분은 독일 점령기에 서둘러 건설되었습니다. 1942년부터 노르웨이 노동자와 함께 전쟁포로가 투입되었고, 1945년까지 약 21,600명이 47개 수용소에서 노를란선과 그 연장선 공사에 동원되었습니다. 그중 약 10분의 1이 종전 전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노르웨이의 다른 간선과 달리 노를란선은 전철화되지 않아 전 구간을 디젤 열차가 달립니다. 살트피엘레트에서 해발 약 680m까지 오르며, 정상 직전에 북극권을 지납니다. 여객은 SJ 노르웨이(SJ Norge), 화물은 카고넷(CargoNet)이 운행합니다. 2015년 보고서는 전철화가 사회적으로 이익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다른 노선을 먼저 추진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볼거리
NRK는 2012년 '분 단위로(minutt for minutt)' 시리즈를 위해 계절마다 한 번씩 이 노선을 네 차례 촬영했으며, 이 영상은 7월 31일에 기록한 여름편입니다. 트론헤임을 떠나 처음 몇 시간은 트론헤임 피오르 가까이를 달리며 헬과 농촌 지대를 지나, 피오르 안쪽 끝의 스테인셰르(Steinkjer)에 닿습니다. 여기서 내륙으로 방향을 틀면 남달(Namdalen)의 그롱(Grong) 주변으로 숲과 호수, 강 계곡이 이어집니다.
그롱 북쪽부터는 인적이 드문 긴 계곡을 따라 노를란주로 들어갑니다. 모셰엔(Mosjøen)과 모이라나(Mo i Rana)는 이 구간에서 가장 큰 도시로, 몇 시간씩 이어지는 숲과 물 사이에 잠깐 거리와 공장이 나타납니다. 모이라나를 지나면 열차는 1.2%의 꾸준한 경사로 둔데를란 계곡(Dunderland)을 오르는데, 아래로는 강이, 위로는 가파른 비탈이 보입니다.
이어 경사가 1.8%로 가팔라지며 나무 한 그루 없는 살트피엘레트(Saltfjellet) 고원에 올라섭니다. 숲이 완전히 끊기는 순간을 눈여겨보십시오. 열차는 스퇴디(Stødi) 바로 남쪽, 정상에서 약 1.8km 앞에서 북극권을 넘습니다. 내리막은 살트달렌(Saltdalen)을 따라 로그난(Rognan)으로 이어지고, 피오르 안쪽을 지나 파우스케(Fauske)에 닿은 뒤 마지막으로 물가를 따라 서쪽으로 달려 종점 보되역에 닿습니다.
실제로 타려면
SJ 노르웨이가 트론헤임–보되 간 주간 열차를 운행하며 소요 시간은 약 9시간 50분입니다. 야간열차도 운행해 왔지만 기관차 부족으로 운행에 차질을 빚은 적이 있습니다. 인터레일·유레일 패스를 사용할 수 있으며, 장거리 열차는 미리 좌석을 확보해 두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풍경을 보려면 주간 열차가 제격이고, 보되에서 페리나 연안 여객선을 타고 더 북쪽으로 여행을 이어 가기에도 좋습니다. 출발 전 SJ 노르웨이에서 최신 시간표와 요금, 대체 버스 운행 여부를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영상은 유튜브에서 퍼온 것으로, 원래 채널에 그대로 있습니다. 조회수는 원본 영상에 집계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