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트랜즈알파인
크라이스트처치 그레이마우스
촬영 geoffmackley · Christchurch → Greymouth
뉴질랜드 트랜즈알파인의 겨울 운전실 영상으로, 캔터베리 평원에서 와이마카리리 협곡을 올라 서던알프스 아래를 지나 서해안의 그레이마우스까지 갑니다.
노선 소개
트랜즈알파인은 뉴질랜드 남섬을 바다에서 바다까지 가로질러 크라이스트처치에서 그레이마우스까지 223km를 달립니다. 롤스턴까지는 메인 사우스선을, 그 뒤로는 미들랜드선을 이용합니다. 미들랜드선은 서던알프스를 넘어 캔터베리와 서해안의 석탄·목재 산지를 잇기 위해 놓인 노선입니다. 트랜즈알파인이라는 이름의 여객 열차는 1987년 11월 22일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가장 어려운 공사는 산악 구간에 있습니다. 와이마카리리강 협곡을 지나는 데만 터널 16개와 고가교 4개가 필요했고, 그중 가장 높은 스테어케이스 고가교(Staircase Viaduct)는 강에서 70m 넘는 높이에 있습니다. 분수령에서는 1923년 완공된 8.6km의 오티라 터널이 아서스 패스에서 오티라까지 가파른 경사로 선로를 이어 줍니다. 예전에는 전철화되어 있었지만, 지금은 열차가 지나가면 뒤쪽 문을 닫아 열차가 피스톤처럼 디젤 매연을 앞으로 밀어내게 합니다.
미들랜드선에는 지금도 석탄을 비롯한 화물열차가 다니지만, 대부분의 여행자에게 트랜즈알파인은 관광열차입니다. 키위레일의 관광 부문인 그레이트 저니스 뉴질랜드가 운행하며, 큰 창과 유리 없이 트인 전망차를 갖추고 있습니다. 서던알프스를 넘는 정기 여객열차는 이것뿐이며, 산 풍경뿐 아니라 메마른 동쪽 평원에서 비 많은 서쪽 우림으로 바뀌는 모습 덕분에 세계적인 경관 철도 여행으로 자주 꼽힙니다.
볼거리
이 영상은 겨울에 기관차 운전실에서 촬영되었으며 편집으로 줄인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를 떠난 열차는 남서쪽 롤스턴으로 간 뒤 내륙으로 방향을 틀어 캔터베리 평원을 가로지릅니다. 뉴질랜드에서 가장 넓은 평지로, 길고 곧은 밭과 방풍림이 이어집니다. 앞쪽으로 눈 덮인 산줄기가 점점 커지다가 산자락의 스프링필드에 닿습니다.
스프링필드를 지나면 선로는 와이마카리리 협곡으로 올라가, 절벽 높은 곳을 따라 짧은 터널을 들락날락하고 높은 고가교를 건넙니다. 저 아래로는 여러 갈래로 갈라진 강이 흐릅니다. 이어서 넓은 자갈 강바닥을 따라 고원 지대를 지나, 이번 여정의 가장 높은 지점이자 아서스 패스 국립공원 안에 있는 아서스 패스 마을로 향합니다.
아서스 패스를 지나면 열차는 긴 오티라 터널로 들어가 비가 많은 서해안 쪽 오티라로 나옵니다. 짙푸른 우림으로 풍경이 갑자기 바뀌는 순간을 눈여겨보시기 바랍니다. 선로는 서해안에서 가장 큰 호수인 브루너 호수 기슭의 모아나로 내려간 뒤, 그레이강 골짜기를 따라 종점 그레이마우스에 이릅니다.
실제로 타려면
트랜즈알파인은 키위레일 산하 그레이트 저니스 뉴질랜드가 운행합니다. 아침에 크라이스트처치를 떠나 오후에 그레이마우스에서 돌아오는 열차가 한 편씩 있어, 길게 잡은 하루면 왕복할 수 있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도심에서 몇 킬로미터 떨어진 애딩턴의 역에서 출발합니다. 좌석은 미리 예약해야 하며, 계절에 따라 매일 운행하지 않은 때도 있었습니다.
국립공원에서 걷기 위해 아서스 패스에서 내리거나, 그레이마우스에서 차로 서해안을 따라 내려가는 여행자도 많습니다. 출발 전에 그레이트 저니스 뉴질랜드에서 최신 시간표와 운행일, 요금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영상은 유튜브에서 퍼온 것으로, 원래 채널에 그대로 있습니다. 조회수는 원본 영상에 집계됩니다.